▮ ▮ 내용 ▮ ▮
이 책은 가족 문제 가운데 특히 ‘부부’와 ‘열린 가족’에 초점을 맞춰 논의를 진행하였다.
우선 ‘부부’는 ‘부부를 중심으로 한 혈연 공동체’라는 가족에 대한 기존의 정의를 수용할 때, 가족의 핵심 구성원이다. 건강한 부부가 되고자 노력하는 일은 각 부부의 몫이지만, 부부의 건강성이 사회의 건강성을 담보한다는 면에서 그러한 노력은 결코 개별 부부만의 문제일 수 없다. 또한 ‘열린 가족’이란 정상 가족, 건강 가족의 명명을 넘어 여러 형태의 가족을 포용할 수 있는 용어로서, 동시대에 나타나는 가족의 다양한 형태들을 위계나 서열에 의해서가 아니라 개방적 태도로 아우른다는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가족 위기 담론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IMF를 전후한 시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부부 정체성의 변화와 더불어 부부들이 직면한 어려움에 착안하면서, 부부에 대한 이해와 제언은 당위로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독해와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과 열린 가족의 형태에 대한 우리 사회의 비전과 교회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 ▮ 짜임 ▮ ▮
책을 내면서
가톨릭 신앙을 통한 열린 가정 모색∙최혜영
기독교적 가정 형성의 문제-세 가지 교육 모형을 중심으로∙송순재
그리스도인 부부의 영성: 받아들임과 내어 줌∙송종례
21세기 한국의 부부를 위한 제언
   -부부 관계 증진을 도모하는 부부의 바람 탐색과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하여∙박은미
한국 현대 대중 서사에 나타난 열린 가족∙김윤선
현대 유럽 가족의 형태와 인식의 변화-프랑스 ‘나 홀로 가정’을 중심으로∙박선아
역사 인류학적 시각으로 바라본 가정∙박지현
결언: 열린 가족을 넘어-새로운 가족 이념을 향해∙강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