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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후에는…

죽은 후에는…

저자/역자 :
김진태 옮김 
규격 :
A5신(125×210)/136쪽 
출판일 :
2001 
가격 :
4,000원 
ISBN/ISSN :
89-7108-090-6 

소개

여태껏 우리는 인간이 죽으면 판사 앞에 서서 수동적으로 판결만을 기다리는 죄수처럼 하느님 앞에서 완전히 수동적으로 있다는 생각만 했고, 그래서 어쩌면 엄하신 하느님께 대한 두려움부터 앞섰는지 모른다. 그러나 보로스 교수의 가설에 따르면, 하느님은 '내 사랑의 당신'이시라는 면이 우선적으로 부각된다. 그리고 우리들도 죽는 순간 수동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을 살면서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완전한 자유를 사용하게 되고, 완전한 능동적 결단을 내리게 된다. 죽는 순간 인간이 그 어느 때보다 능동적으로 활약한다는 생각은 죽음을 전혀 다르게 보게 해준다. 가장 수동적인 시간으로 알아 온 죽음의 순간을 가장 능동적인 시간으로 바꾸는 사유 전환은 정말 멋진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보로스 교수는 이 글을 통해 '떠남'은 '정리'라는 생각과 함께,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곳으로 떠나는 순간 한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극명하게 드러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제시한다. 죽는 순간 인간은 자신이 살아 온 마음가짐을 배경으로 최대의 인격적 결단을 내리게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로스 교수의 이 글은 우리 삶을 되돌아보고, 그리스도교 신자로서 죽음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