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페터 휘너만
1929년 독일 베를린에서 출생했으며, 1955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1958년에 로마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58~1961년에는 묀헨글라트바흐와 아헨에서 사목했다. 1971~1982년 독일 뮌스터 대학교 교의신학 교수로, 1982~1997년 튀빙엔 대학교 교의신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1991~2014년에는『신앙편람규정』(Enchiridion symbolorum), Denzinger-Hunermann(DH)의 편집자로 활동했다.

옮긴이 신정훈
1971년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2001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2009년 독일 뮌헨 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가톨릭대학교 교의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내용 -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개최된 지 50년이 지난 지금, 교회는 세계화와 다원주의, 신자유주의적 경제 구조, 인터넷 등 과학기술의 발달이 초래하는 새로운 생활 형태 등 새로운 시대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기존 교회 생활 방식의 변화를 촉구하고 때로는 지난 2000년 동안 지속되어 온 교회의 미래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한다.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에 교회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고 공의회 정신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공의회는 성경과 교부들의 가르침 등 교회의 전통을 근간으로 현대 세계 안에서의 교회 정체성을 정립했고, 오늘날 교회가 미래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나침반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계기로 마련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신학 주석 시리즈”는 앞으로『하느님의 계시에 관한 교의 헌장「하느님의 말씀」/종교 자유에 관한 선언「인간 존엄성」』,『현대 세계의 교회에 관한 사목 헌장「기쁨과 희망」』,『일치 운동에 관한 교령「일치의 재건」/비그리스도교와 교회의 관계에 대한 선언「우리 시대」』,『거룩한 전례에 관한 헌장「거룩한 공의회」』를 계속해서 발간할 예정이다.
이 책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인류의 빛」(Lumen Gentium)』신학 주석으로서, 중요한 공의회의 진술을 설명하고, 다수 측과 소수 측 사이에 벌어진 논쟁의 주요 쟁점을 희석하지 않으면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신학 전체를 집약적으로 보여 준다. 특히 이 책의 미덕은 2000년 교회사 전체를 통찰하는 페터 휘너만의 예리한 시각과 미래를 향한 너무나도 값진 전망이다. 이는 앞으로 미래의 교회를 이끌어 나갈 역군들에게 그들이 나아갈 방향뿐만 아니라 수많은 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시대를 뛰어넘어 공의회 교회론을 풍성하게 해 주는 이 책은 특별히 신학도들과 교회에서 일하는 이들, 신앙생활과 교회 일치 및 종교간 대화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 목차 -

한국어판 서문
서 문
약어표 및 일러두기


1. 도 입

1.「인류의 빛」의 역사적 맥락
2. “교회론적 기대 지평”
3. 준비위원회에서 마련했으나 기각된 초안:
통치 체제인 교회
4. 천주의 모친이시며 인간들의 모친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에 관한 초안
5. 공의회장에서의 토론과 두 번째 초안
6. 2차회기 및 3차회기의 신학적 작업

2. 주 석

서 론
1. 교회의 신비―제1장 주석(1~8항)
2. 하느님의 백성―제2장 주석
3. 교회의 위계 조직, 특히 주교직―제3장 주석
4. 평신도―제4장 주석
5. 교회의 보편적 성화 소명―제5장 주석
6. 수도자―제6장 주석
7. 순례하는 교회의 종말론적 성격, 그 교회가
천상 교회와 이루는 일치―제7장 주석
8. 그리스도와 교회의 신비 안에 계시는
천주의 성모 복되신 동정 마리아―제8장 주석

3.「인류의 빛」의 교회론에 대한 평가

1. 첫인상과 그로부터 도출되는 비판적 평가
2.「인류의 빛」에 따른 교회의 다차원적 구조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제시한 새로운 복합적 교회 개념
3. 각 장에 대한 비판적 평가

참고 문헌
옮긴이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