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845년 성 김대건 신부님께서 첫 한국인 사제가 되신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탄생한 3천여 명의 한국인 사제들에 대한 통일적이고 일관된 자료이다. 국내에서 사제 서품을 받으셨거나 외국에서 받으셨거나를 불문하고, 또 현재 사망하셨거나 환속하셨거나를 불문하고, 한국인으로서 사제 서품을 받으신 분들은 모두 정리하고자 하였다. "(서품)순위­서품일­서품자­세례명­소속교구­생몰일" 순으로 엮고, 서품일자가 동일한 경우 생년월일이 이른 순으로 수록하였다. 1999년 2월 서품자까지 정리했던 1차 자료집을 수정 보완하여 2000년 2월 서품자까지 정리하여 발간된 이 책은 서품일자를 모르더라도 이름순으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찾아보기'를 실었다. 또한 부록으로 한국 천주교회 교구 분할도와 참고서적을 실었다. 이 책은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 자료 정리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후배 사제들과 예비 사제들인 신학생들에게 서품 순위상 자신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일러주는 교육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