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선포한다는 것은 지상 최대의 과제이며, 특히 사제들은 이를 위해 하느님께 부름을 받은 사람들이다. 하느님 말씀의 선포는, 통상 교회의 전례 가운데 한 부분인 설교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 선포 사명을 다하기 위해 사제들은 일반적으로 교회 전례에 따라 배려된 하느님 말씀의 뜻을 현실에 비추어 깊이 묵상하고 설교를 준비하곤 한다. 이 책은 방법론적인 입장에서 이와는 반대로, 우리 주변의 감동적인 이야기나 사건들을 모아 두었다가 설교 때 사용하고자 할 경우에 도움이 될 책이다. 주일미사 경문의 내용들을 주제별로 뽑아, '가나다' 순으로 정리하여 찾아보기 쉽게 엮어 놓았다.